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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22 04:41
박범신의 '소금'을 읽고 나서
 글쓴이 : eline56
조회 : 55  
소금을 읽고, 토론을 하고, 며칠이 지났다.
내가 '술'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술때문에 하룻밤을 보내고 그로인해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결국 혼자서 떠나 버린 아버지, 선명우를 이해하고 싶었으나 그러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등 뒤에 빨대가 꽂혔다고 한다면 어머니에게는 노농력 착취인가. 그건 아닌 것 같다.
나에게만큼은 배우자와 아이들은 기쁨을 주고, 왜 삶을 사는지 알려 주기도 한다.
그들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 때론 가슴아픈 일도 생기지만 그래도 가족이 있어서 좋다. 
나는 빨대를 꽂고 있는  한 사람이 아니라 가족구성원 중의 소중한 한 사람으로써 살아가고 있다.